하던 일을 다시 시작할 때: 멈춘 곳을 메모로 남기는 법
· 3분 분량
잠깐 답장을 하고 돌아와 문서를 엽니다. 어느 문단을 고치고 있었는지 떠오르지 않아, 방금 읽었던 부분을 다시 훑습니다. 자리를 떠나기 전에 메모를 남길 수 있다면, 지금 멈춘 곳과 돌아와서 먼저 할 일을 적어 보세요.
멈춘 곳과 다음에 볼 자료를 함께 적기
제안서의 비교표를 만드는 상황으로 예를 들어 볼게요. 두 회사의 가격을 입력하다가 한쪽 배송비가 빠진 걸 발견했습니다. 견적 메일을 확인하려던 참에 다른 일을 해야 한다면, 다음처럼 남길 수 있습니다.
제안서 3쪽. A · B안 가격은 표에 넣었고, B안 배송비가 비어 있음. 다음에는 B사 견적 메일의 첨부 2쪽부터 확인.
돌아왔을 때는 이 메모에 적힌 견적 메일부터 엽니다. 배송비를 확인하면 표의 빈칸에 넣고, 비교를 이어 갑니다. 어디에서 멈췄는지와 그때 보려던 자료가 함께 적혀 있어, 지금 확인할 부분을 고를 수 있습니다.
메모는 해당 문서의 주석이나 작업 목록의 그 항목에 붙여 두세요. 따로 적는다면 파일 이름과 쪽수도 남겨 두는 게 좋습니다. 나중에 메모를 읽었을 때 실제 자료를 열 수 있어야 하니까요. 정리된 문장을 쓰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. 돌아온 자신이 알아볼 수 있으면 됩니다.
공부하다 멈출 때
문제를 풀던 중이라면 ‘교재 64쪽 4번. 식은 세웠고, 다음에는 두 번째 줄에 대입한 값부터 확인’이라고 남겨 보세요. 돌아와서는 그 줄부터 살펴봅니다. 아직 모르겠는 부분이 있다면, 어떤 식을 확인해야 하는지도 덧붙일 수 있습니다.
아무것도 못 적고 떠났다면
급하게 자리를 떠나느라 아무것도 못 적을 때도 있습니다. 그때는 돌아온 뒤 마지막으로 수정한 문단이나 표시해 둔 문제를 먼저 찾아보세요. 지금 확인할 부분을 정하고, 다시 중단해야 할 때 그 위치를 남겨 두면 됩니다.
일을 이어 가면서 메모도 고쳐 둡니다. 배송비를 이미 채웠다면 그 문장은 지우고, 새로 확인할 부분이 있을 때 적어 두세요. 끝낸 일을 다시 확인하라는 메모가 남아 있지 않도록요.
여러 날에 걸쳐 이어 가는 공부나 개인 작업이라면, 그날 멈춘 지점과 다음에 열어 볼 자료를 하루다 리추얼의 그날 메모에 남겨 보세요. 다음에 시작하기 전 지난 날짜의 메모를 열어 어디부터 이어 갈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.